속초시민의 절반 이상(50.6%)이 시가 미래발전을 위해 지향해야할 분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도시를 꼽았다. 이어 의료·복지 중심의 건강휴양도시(47.1%), 항공·해운·육상교통을 통한 물류·유통도시(28.5%) 순으로 응답했다. (복수 응답)
속초시는 지난 5월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1,000개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가구원 1,9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2018년 속초시 사회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번 사회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가족관계 만족도 등 강원도 공통항목 29개, 관광서비스 개선방안 등 속초시 특성항목 7개를 설문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민의 76.2%가 전반적인 가족과의 관계를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가 가장 높게 조사됐고, 가족관계 만족도 중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가 작년에 비해 9.4%p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또 우선돼야 할 저출산 지원방안은 양육비 지원이 31.1%로 가장 많았고, 출산장려금 확대지원 25.2%, 근로형태 유연화 13.6%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출산장려금 확대지원은 7.6%p 감소한 반면, 근로형태 유연화는 4.0%p 증가했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기준으로 약국(한약국) 4.0점, 병·의원 3.91점, 종합병원 3.39점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42.0%로 가장 높았고, 지역산업 육성 16.6%, 산업단지 조성 15.8% 순으로 나타났다.
속초시 특성항목으로 조사한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관광서비스는 ‘비싼요금’이 42.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편의시설 낙후 21.5%, 직원 불친절 19.2%로 조사됐다.
거주지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선 추진돼야 할 사업으로 의료시설 확충 59.9%, 문화체육시설 조성 39.4%, 노후주택 개량사업 30.0%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주요 시정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