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와 고성군이 지난 4일 발생한 산불피해 1차 조사가 16일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산불피해 수습·복구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속초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속초시 산불피해 수습·복구 특별대책본부’로 전환했다.
시는 피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가용재원으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과 재난관리기금 10억원을 우선 확보했으며,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피해복구비는 예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과 피해 및 수습상황 등을 공유하며 주택피해 임시거주시설 지원·관리, 소상공인 임시컨테이너 및 금융지원, 생필품 등 구호 물품 지원·관리, 철거 및 폐기물 등 잔존물 처리 지원, 영농자재 및 시설 지원·관리, 자원봉사자 편의 지원·관리, 복구 동원 군장병 지원 등 분야별 역할분담을 통해 재해복구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고성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고성산불피해복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운영한다. 군은 지난 16일 오전 고성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산불피해 상황회의를 갖고 산불피해복구 종합대응과 복구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종합민원실, 기획감사실, 재무과, 환경보호과, 건설도시과를 중심으로 고성산불피해복구 특별대책추진단을 구성하고 영농과 의료, 구호, 산림을 담당하는 주민복지실, 산림과, 농업기술센터, 보건소를 보강하는 한편, 총괄상황 추진 및 점검은 종합민원실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분야별로 주택분야, 재난폐기물분야, 농업분야, 축산분야, 소상공인·기업분야, 문화·종교분야, 의료분야, 공공시설분야로 세분화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장재환·우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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