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창립한 속초은솔로타리클럽(회장 김금선)이 국내외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국제로타리 3730지구의 ‘종합대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4월 27~28일 이틀간 강릉원주대학교 해람관에서 열린 ‘2018-19년 국제로타리 3730지구 32년차 지구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지구대회는 3730지구의 1년 회기를 마치며 자축하는 행사로, 종합대상은 도내 84개 로타리클럽의 최고 영예의 상이다. 각종 국내외 기부실적 및 봉사실적과 신입회원 수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은솔로타리클럽은 54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여성클럽으로, 2015-16년에도 이 상을 수상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장애인 운동선수들을 비롯해 작은 형제의 집, 조양동 중국음식점 관동성의 노인들 짜장면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또 월 2회 영랑동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월 1회 우진홈케어에서 어르신 말벗, 생신잔치, 책 읽어주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우름장애인센터에 최신 컴퓨터 2대를 기증했다.
이밖에도 속초시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하는 ‘경로당 행복한 생신잔치’의 생신상을 마련하고, 홀로어르신과 자원봉사자가 1대1로 연계해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홀로 어르신 친한친구만들기’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속초연탄은행에 연탄 1,500장을 전달하고, 배달봉사도 펼쳤다.
해외봉사와 기부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필리핀 바기오시의 한복체험관 조성을 위해 다량의 한복을 수집해 보내줬다. 바기오시에는 의류도 지원하고 매년 장학금 100만원을 3년째 전달했다. 지난 3월에는 태국 우돈타니 농아학교에 의약품과 문구류를 보내줬으며, 몇 년 전에는 베트남 클락시의 우물파주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김금선 회장은 “언젠가 우리 속초은솔로타리클럽이 3730지구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지국에서 가장 빛나는 클럽이 되리라 믿는다”며 “로타리의 훌륭한 빛이 점점 퍼져 나가 모든 국민이 ‘초아의 봉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속초은솔로타리클럽 창립 회원으로 총무를 거쳐 지난해 7월부터 9대 회장을 맡아 클럽을 이끌고 있다.
한편, 로타리클럽은 ‘초아의 봉사’를 모토로 전 세계의 소아마비 박멸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김금선 회장
은솔로타리클럽 회원들이 2018-19년 국제로타리 3730지구 32년차 지구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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