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떠나는 환상의 클래식 음악 여행 ‘2019 페밀리클래식-디토카니발’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회 ‘톡톡! 클래식’으로 마련된 디토카니발은 전세대가 공감하는 클래식 명곡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오케스트라 연주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반으로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영상 퍼포먼스로 기획해 즐겁고 유쾌함을 선사한다.
음악뿐 아니라 기존 청소년 음악회에서 만나지 못한 무대연출, 영상, 스토리까지 가득한 공연이다. 책 속 기발한 상상력과 환상적인 이미지를 뮤지컬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의 연출가 김민정이 무대 위에 펼쳐내고, 배우 김사라가 앨리스가 되어 관객들을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환상의 나라로 안내할 예정이다.
지휘는 지난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에서 음악부문 주목할 예술가상을 수상한 이규서 지휘자가 맡았다. 피아니스트 전현주, 전희진 자매가 결성한 피아노 듀오 베리오자(Berioza)가 피아노 협연을 펼친다. 연주를 맡은 디토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8년 결성했으며, 20~30대의 젊은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패밀리 클래식 디토 카니발’은 201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됐으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로부터 2017년, 2019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연은 속초시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주)크레디아프로젝트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공연은 무료로, 지난 12일부터 속초문화예술회관 관리사무소에서 좌석교환권을 배부하고 있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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