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남북 화합과 교류 확대 및 민족평화를 위해 오는 27일 진부령 일원에서 2019년 백두대간 평화 트레킹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었던 향로봉 일대가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트레킹은 오전 8시 진부령미술관에서 출발해 칠절봉, 적계(향로)삼거리, 김칠섭 중령 추모비, 둥굴봉을 거쳐 민통선 통제초소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이어 향로봉 중대를 거쳐 향로봉 정상에 올라 통일기원제를 지내고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왕복 총 36km로 9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지에서 배포되는 리본에 민족평화 메시지를 적어 손목에 차고 트레킹을 한 후, 향로봉 철조망에 달고 내려오는 리본 걸기 행사도 진행한다.
트레킹 구간 중 포토존은 칠절봉과 김칠섭 중령 추모비에 마련되며, 보안구역인 향로봉 정상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사전 접수로 마감됐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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