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詩낭송회(대표 이선국)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영랑호리조트 오션홀에서 후산 최명길 시인 5주기 문학제 및 제161회 물소리詩낭송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최명길 시인의 다섯 번째 유고시집 <아내>와 물소리詩낭송회 동인지 제6집 <들꽃으로 詩를 짓다> 출판을 축하하는 자리를 겸한다.
1부 행사에서는 최명길 시인의 손녀 최승서(우석중)가 여는 시를 낭송하고, 이선국 대표가 여는 인사를 한다. 이어 초대문인 허영자·이건청·최동호·이영춘·이홍섭 시인과 전상국 소설가가 ‘후산 최명길 시인과 한국문학의 지평’에 관해 이야기 한다. 또 김영탁 월간 문학청춘 주간이 ‘유고시집 <아내>를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시집 출간 이야기와 해설을 하고, 최 시인의 아내 김복자 씨가 ‘그리운 내사랑’에 대해 회고한다. 후산의 시노래 ‘화접사’를 성악가 최지견(중앙대)이 부르고, 가족 시낭송, 헌정시 낭송 등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2부는 물소리詩낭송회 동인지 제6집 <들꽃으로 詩를 짓다> 출판기념회가 진행된다. 상임시인 박호영 교수가 동인지 해설을 하고, 방순미·최월순·박대성·이선국·채재순·심재현·노금희·박선애 시인이 동인 시낭송을 들려준다. 독자 시낭송 및 독자와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최 시인의 가족대표로 아들 최선범 씨가 인사를 하는 것으로 마치게 된다.
후산 최명길 시인의 육필시화 전시회가 영랑호 리조트 1층 로비에서 지난 23일부터 12월 8일까지 열린다.
최 시인의 유고시집은 <산시백두대간>, <잎사귀 오도송> <히말라야 뿔무소>, <나무 아래 시인>에 이어 <아내>가 다섯 번째이다.
물소리詩낭송회는 문학과 시의 대중화를 위해 1981년 9월 시작돼 1999년 6월 중단됐다가, 최명길 시인이 2013년 12월 제150회 시낭송회를 재개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 시인은 2014년 5월4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