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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변 케이블카 전향적 검토”
김철수 시장 신년 기자간담회 / “롯데 부지 통과문제 관여 생각”/ 설악동 층고 완화 협의 계획 밝혀/ “속초중 교실, 공연장 등 활용”
등록날짜 [ 2020년02월10일 20시50분 ]
김철수 속초시장이 지난 3일 있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포항 활성화 차원에서 속초해변 케이블카 유치 의사를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시가 지난 2016년 사업부지 확보 문제로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서를 반려한 적이 있는 데다, 케이블 선로 일부의 외옹치 롯데리조트 부지 통과에 대한 롯데 측의 동의 등이 남아 있어, 시의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건물 층고 완화를 통한 설악동 활성화 방안과 속초중 이전 부지 매입을 통한 동부아파트 일대 중부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철수 시장은 이날 “대포항에 28층 규모의 호텔이 건립되고 얼마 전 추진되다 답보상태에 있는 속초해변 케이블카사업이 추진되면 대포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민간사업자가 해변 케이블카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행정적으로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이 있어 반려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관련 법이 많이 바뀐 만큼 민간사업자가 그동안 해소하지 못한 부분을 해결해 온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민간사업자는 지난 2012년부터 대포항~속초해수욕장 1.9㎞ 구간에 케이블을 설치하고 곤돌라 80대(시간당 3,000명)를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케이블카 설치에 필요한 선하지(선로 아래 땅) 등을 확보하지 못해 시가 사업계획서를 반려했으며, 롯데 측 또한 선로 일부의 롯데리조트 부지 침범과 운행 시 소음 등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 “아직 민간사업자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며 “롯데 부지 일부 통과의 경우 민간사업자가 롯데 측과 협의하겠지만, 만약 잘 안되면 행정에서 관여할 부분이 있다면 관여할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김 시장은 설악동 층고 완화 추진 계획에 대해 “현재 설악동은 7층 높이로 고도가 제한돼 있다. 이걸 완화하지 않으면 외지 자본 유치에 한계가 있다. 층고 완화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중부권(동부아파트 일대)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속초중 일대가 남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 신년 주민설명회 때 이에 따른 주민 항의도 있었다”며 “따라서 오는 2023년 속초중이 이전하면 부지를 매입해 운동장은 엑스포공원 잔디광장처럼 만들어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교실 등은 리모델링 해 사회단체 사무공간이나 공연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김철수 속초시장이 지난 3일 오전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새해 추진 주요사업등을 설명하고 있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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