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행정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군은 ‘양양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양양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등 관련법규의 개정 절차를 마치고, 2일자로 행정조직을 개편했다. 지난날 12일 군의회 본회의에 ‘양양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상정, 현행 2실 11과 2단 2직속기관 3사업소 6읍·면에서 2실 13과 2단 2직속기관 1사업소 6읍·면으로 개편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플라이강원 신규 취항 등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전문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문화관광체육과를 관광과와 문화체육과로 분리했다.
또 기존의 시설관리사업소는 업무 일원화를 위해 폐지하는 대신 사업소 소관의 문화·체육시설은 문화체육과에서 전담 관리토록 하고, 낙산도립공원 해제로 기능이 축소된 해양레포츠관리사업소도 폐지하고 도시계획에 맞게 업무를 본청으로 이관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등 각종 재난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도 마련됐다. 군은 안전교통과를 신설해 그동안 자치행정과 안전총괄팀과 건설교통과 방재팀으로 이원화된 자연·사회재난업무를 일원화해 재난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신 건설교통과는 건설과로, 농업기술센터의 소득개발과는 소득유통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담당급 수를 기존 규모를 유지하는 틀에서 부서 간 업무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행정의 안정성과 계속성을 유지하는 틀에서 기존의 비효율적인 부분은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미래성장 동력원인 관광산업 육성과 문화·체육 활성화, 재난 컨트롤타워 신설 등 신규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