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민의 건강지표가 전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보건소(소장 김수열)가 발표한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흡연율은 17.2%로 전년(2018년)도 21.7%보다 4.5%포인트 감소했고, 전국 18.6%와 강원도 19.2%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비만유병율도 2019년 36.7%로 전년(2018년)도 42.4% 대비 5.7%포인트 감소했고, 걷기실천율은 33.4%로, 전년 19.6% 대비 13.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강조사는 8월부터 10월까지 만19세 이상 성인 868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정신건강 등 291개 문항에 대해 실시됐다.
양양군은 그동안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아동과 청소년, 성인 등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금연교육과 클리닉 운영, 주민홍보 등을 집중 실시했다. 특히, 금연구역 지정 및 수시 지도점검, 터미널 등 취약지역에 금연 벨 설치, 다중이용시설에 건강계단 설치, 금연아파트 지정 등 다양한 금연유도 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 지역주민의 비만예방과 걷기실천율 향상을 위해 양양군민 걷기마일리지(walk-on)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289명의 군민이 36만보 걷기에 참여했으며, 읍면 마을별 걷기동아리팀(14개 동아리 122명)이 구성돼 마을 산책로 및 해파랑길을 걷는 등 걷기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아동과 어르신 비만 예방을 위해 건강한 돌봄놀이터와 경로당 명품 간식교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보건소는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표본가구로 선정된 가구의 19세 이상 성인 866명이며, 조사방법은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총 18개 영역 142개 문항에 대해 일대일 면접조사를 하게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보건소 직원들이 지난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한 결과, 올해 각종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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