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예술회관에 피난안내 영상시스템이 구축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총사업비 8,200만원을 들여 131인치 대형LED디스플레이 2대를 포함한 피난안내 영상시스템을 이달 중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영화관처럼 영상으로 피난 안내를 하는 것으로, 기존 육성안내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재해 시 관객들이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당초 100인치 규모로 LED디스플레이를 설치하려 했으나, 지난 4월 업체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을 실사한 결과, 적어도 120인치 이상은 돼야 관객들이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기존 사업비에서 2,000만원을 증액해 2.5mm 픽셀의 131인치 대형LED디스플레이를 선정했다.
시는 코로나19로 LED부품 수급이 어려워질 상황에 대비해 지난 7월 대공연장에 LED를 제외한 피난안내시스템 기초공사를 마무리해 언제라도 대형LED디스플레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재호 문화체육과장은 “피난안내 영상시스템은 관람객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꼼꼼하게 설치하겠다”며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피난안내뿐만 아니라, 홍보영상이나 오페라 자막, 일반 행사 영상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문화예술회관 피난 안내 영상시스템 설치예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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