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무산복지재단(이사장 금곡스님)의 양양군노인복지관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재가어르신들에게 ‘행복한 하루 만들기 꾸러미’를 전달했다.
양양군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함에 따라 원거리에 사는 재가어르신들이 야외활동 대신 안전하게 가정에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퍼즐과 색칠공부, 콩나물 기르기 등 3종 세트를 마련해 지난 8일부터 현북·현남면 재가어르신 160명에게 제공했다.
현남면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코로나 때문에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이 중단돼 답답했는데, 놀이세트를 보내줘 심심하지 않고 시간도 잘 간다”며 “직원들이 자주 안부를 묻고 위로도 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김지훈 양양군노인복지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지치고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며 “올해도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주지이자 종단 총무부장인 금곡스님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노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맞춤형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재가어르신들에게 놀이세트를 전달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