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대진항에 이색적인 파랑 역류방지시설을 최근 완공했다.
역류방지시설은 길이 22.5m, 높이 3.5m의 규모로 소파블록(물결 에너지를 흡수하는 콘크리트블록) 5톤급 281개가 사용됐다. 특히, 대진해상공원 주변에 알록달록한 구조물로 설치돼 해상데크와 함께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에는 파랑이 높을 때 해수가 대진해상공원 주변 우수관로를 역류해 구조물이 침수하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에 사업비 3억5,000만원을 확보해 주민과 협의 후 역류방지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했다.
군은 “대진항과 대진해상공원 일대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해수 역류 방지라는 실용적인 목적 외에 시각적인 효과에도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고성군이 대진항에 이색적인 파랑 역류방지시설을 최근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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