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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75세 이상 노인 582명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지난 15~16일 순조롭게 진행…이상 반응 없어/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 일정 차질 불가피
등록날짜 [ 2021년04월19일 16시49분 ]

속초시가 지난 15~16일 이틀간 75세 이상 노인 58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화이자)을 접종했다.
예방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 15일 이른 아침부터 접종 시간과 날짜를 착각한 노인들이 속출하면서 잠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큰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백신 수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속초시의 백신 접종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백신 접종 대기자들은 “제때 맞을 수 있느냐”며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백신 접종하니 홀가분”=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이틀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속초생활체육관에서 75세 이상 노인 582명이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자 중 1명이 기억저하 증세를 보여 현장에서 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그외 이상 반응을 보인 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 첫날인 지난 15일,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노학동 생활체육관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접종 순서를 기다리는 노인들로 북적였다. 
현장에 도착해 접종대상자인지를 확인하고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한 노인은 “어차피 맞아야 하는데 두렵지 않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접종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난감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노인은 “오늘 아무 때나 가면 맞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지정된 시간보다 2시간 일찍 도착해 어디서 시간을 보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접종 시작 10분 전이 되자 접종대상자들은 예진표를 작성하고 예진실로 이동했다. 의사들은 예진실에서 접종자들에게 “접종 후 대기실에서 15분 동안 대기하며 안정을 확인하고 귀가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첫 번째로 접종한 홍종현(88) 어르신은 “누구나 다 맞아야 하고 안 맞는 것보다 맞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접종하기로 마음먹었다”며 “막상 맞고 나니 후련하고 홀가분하다다”고 말했다.
시는 화이자 백신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노학동 소재 생활체육관을 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하고, 시행 총괄팀, 접종센터 운영팀, 백신 수급팀, 대상자 관리팀, 이상반응 관리팀 등 5개 팀으로 이루어진 ‘속초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단장 부시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속초시 관내 75세 이상 노인(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6,800여 명 중 79.4%인 5,400여 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백신 공급 차질에 “불안”=정부의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속초시를 비롯한 일선 지자체의 백신 부족 현상이 현실로 대두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가 현재 확보한 백신 물량은 585명분으로 접종에 동의한 75세 이상 노인 5,400명의 10.8%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시는 동별 노인 인구를 비교해 고령자 순으로 접종 인원을 배정, 우선 15·16일 이틀간 1차 접종을 진행했으며, 3주 후 2차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백신 물량 부족으로 예방접종센터 운영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는 당초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15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4시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5일 “다음 주 백신 수급 물량이 질병관리본부에서 강원도를 통해 우리 시에 아직 통보되지 않아 다음 주 어느 요일에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접종 대기자 가족은 “접종 동의서를 제출했는데도 아직 접종을 받으라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언론 보도도 있어 제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불안해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5일 오전 노인들이 가족과 공무원의 안내를 받으며 백신 접종을 위해 속초생활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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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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