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생강가공사업장 생강 원물 공급 시험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시험사업은 생강청 제조업을 하는 지역의 귀농인이 지역에서 생강을 구할 수 없는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거진읍 자산리 일원에 990㎡ 규모의 시험포를 마련해 퇴비를 뿌리고 종자를 구입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센터에서 생강청 대표와 재배 농업인이 생강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군은 시험 재배 첫해 수확량을 1~2톤 정도로 예상했다. 이번 시험 재배에서는 국산 종자와 중국산 종자를 같은 조건으로 키워 생강의 수확량과 품질, 내병성 관계도 알아볼 계획이다.
김창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시험 재배는 생강청 제조업과 연계해 생강의 생산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면서 “생강은 항균 작용과 혈액 순환 등 건강에 유익하며 군부대 단체급식 수요가 많아 생강 생산이 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