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4일부터 2021년산 수발아 피해벼를 매입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9일 함명준 군수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수발아 피해로 인한 등외 판정으로 매입불가 된 물량에 대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신속배정을 건의한 것에 대한 정부의 매입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군의 많은 농가들이 벼 수확기에 이어진 호우로 이삭에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를 입었다.
읍·면별 매입일정은 24일 거진읍을 시작으로 25일 토성면, 26일 죽왕면, 29일 간성읍, 30일 현내면 순이다.
군이 집계한 수발아 피해벼 물량 1,300톤 중 현재까지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102농가에 953톤으로, 품종 제한 없이 농가 희망 물량 전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대금 지급 및 정산 방법은 중간정산금(2만6,000원/40㎏)을 선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이 확정되는 12월말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발아 피해 벼 매입으로 농업인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해결책이 마련돼 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고성군이 지난 24일 거진읍에서 수발아 피해로 공공비축미곡 매입 불가 판정을 받은 벼를 수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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