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교동(동장 고재홍) 관내 주거복지 취약 사례관리 대상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저소득 주거복지 전문 기관인 (사)한국해비타트 후원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교동주민센터의 프로포절(proposal) 신청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9일부터 3주간 총 4,000만원을 들여 화장실 보수, 도배와 장판, 전기 공사 등을 진행한다. (사)한국해비타트는 6. 25 참전유공자인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과 손녀가 함께 모여 생활하는 가족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이 가족은 그동안 단열이 되지 않아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위와 싸워야 했다. 비좁은 주방과 출입문, 집안 전체가 채광이 없어 늘 컴컴하고 곰팡이가 가득한 벽과 천장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사)한국해비타트는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해 살펴본 뒤 주거 취약계층으로 선정하고, 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시공에 주력하고 있다.
교동주민센터 관계자는 “헤비타트, 집 소유주,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동주민센터가 함께 상의하고 협력해 따뜻한 보금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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