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연)이 운영하는 청어람 학교 소속 노인 12명이 지난 3일 2016년 제2회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를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강릉 율곡중학교에서 치러진 중입 검정고시에 응시한 청어람 학교 노인들의 평균 연령은 70세. 이 가운데 최연장자인 김병배 할머니는 80세다.
중입 검정고시는 필수과목(국어, 사회, 수학, 과학)과 선택과목(도덕, 실과) 120문항을 120분간 치른다. 합격자는 오는 25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도노인복지기금으로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해온 청어람 학교는 무학노인들을 대상으로 한글학습과 초등교과과정 수업 및 중입검정고시 응시를 지원하고 있다. 주 3회(화·목·금)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400여명의 노인들이 교육을 받았고 모두 39명의 중입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청어람 학교 노인들이 중입 검정고시 시험장에서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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