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예방을 위해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양양군보건소는 만12세에 해당하는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출생자로 중학교 1학년 및 초등학교 6학년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보건소 및 관내 병의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발병률 2위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명이 발병하고, 연간 900여명이 사망하는 질병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주로 발병하며, 백신 접종을 통해 70% 가량 예방할 수 있다.
양양군보건소는 지난 6월 28일부터 만12세 여성청소년 165명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사업을 시행 중이다. 자궁경부암 접종은 총 2회 접종으로 1회 접종으로부터 6개월 후에 2차 접종을 하면 된다. 특히, 2003년생은 올해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에 2차 접종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군 보건소를 비롯해 상명내과, 성모의원, 중앙외과, 연세의원 등 관내 병의원을 방문해 건강상담 후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8월 11일 기준으로 50여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