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농업기술센터가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양봉창업 아카데미’에 30여명이 신청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저소득층, 퇴직자, 고령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양봉기술을 전수해 창업을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봉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에 지난달 2일~12일까지 열흘간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모두 31명이 신청하는 등 퇴직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신청자 대부분이 50~60대 남성으로,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퇴직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봉은 초기 자본이 크게 들지 않고 소일거리로 할 수 있는데다, 고부가가치산업이어서 퇴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속초시농업기술센터는 신청자 모집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에는 실무형 자체강사(5명)와 외부 우수 강사(2명) 등이 참여해 양봉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선배 영봉농가와의 1대 1 멘토링제 운영 등을 통해 창업 기반을 다지도록 한다.
또 교육이 끝나도 그룹별 소모임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