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K-연어산업화’가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모토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도는 국내 연어의 최대 회귀지역인 양양을 거점으로 춘천과 강릉을 잇는 연어산업화 벨트를 구a축, 육상연어 생산부터 가공, 유통, 바이오 공정까지 집약적 과정을 통해 강원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래형 신성장 산업화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노르웨이 새먼에볼루션과의 기술력 합작을 통해 춘천에는 어린연어 생산센터를, 강릉은 연어양식 시험센터를 조성한 후 연어의 고장인 양양에 동원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육상양식단지를 구축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는 글로벌 수산분야의 대기업인 동원산업이 양양에 수산식품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 사업은 육상에서 생산한 연어를 가공해 통조림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생산,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이곳에서 나오는 연어 부산물은 다양한 바이오 제품으로 활용될 수 있어 바이오산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시너지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다만, 현재 연어의 정액·정소로 무릎연골제와 화장품 등을 생산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파마리서치의 경우에는 하천으로 소상하는 자연산 첨연어를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밀한 연구와 분석이 뒤따라야만 한다.
이에 도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노르웨이 기술회사와의 계약관계 재정립과 함께 양양 현북면 중광정리 해변에 설치할 취·배수관의 항구적 보수에 따른 책임 소재 등을 동원산업과 정확하게 구분하고 정리해 앞으로 우려되는 주민들과의 갈등 소지를 말끔하게 해결하는 주도면밀한 행정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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