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제생병원이 오는 2018년 하반기 개원을 준비 중이다.
대순진리회 토성수련도장의 정경진 총무부장은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제생병원을 개원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올해는 직원용 아파트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직원용 아파트는 총 400세대 규모로 토성면 봉포리 구 속초기상대 인근 지역에 건립될 예정으로, 대순진리회 토성수련도장이 3만9,600㎡ 부지를 이미 확보해 놓았다.
대순진리회는 내년까지 아파트 건립사업을 완료하고, 최대 1,800억원 가량을 추가로 투입해 현재 외형골조만 완공된 제생병원과 의료진기숙사 2동에 대한 내부 인테리어와 의료장비 설비 등을 마친 후 준공검사를 거쳐 개원할 계획이다.
대순진리회 토성수련도장에 따르면 현재 병원장은 결정이 됐으며, 의사 섭외를 진행 중이다. 제생병원은 의사 121명, 간호사 600명 등 총 720여명의 의료진을 갖출 예정이다. 또 직원 400명, 일용직 100명 등 500명의 별도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고성 제생병원은 지난 2000년 9월 토성면 봉포리 4만5,846㎡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착공됐으나, 그동안 공사가 지연돼 왔다. 지난 2015년 제생병원 인근에 의료진기숙사 건립을 추진해 골조공사를 마친 상태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