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제작에 들어간 인기 웹툰을 영화한 <신과 함께(저승편)>가 고성에서 촬영된다.
고성군과 화암사, 제작사인 리얼라이즈픽쳐스(주), (사)강원봄내영상사업단은 지난 17일 <신과 함께(저승편)>의 원활한 촬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화의 이야기 전개를 이끌어 나갈 주요 장면들이 고성 잼버리 ATV체험장 일대(토성면 신평리)에서 촬영된다. 도내에서는 ‘평창 국민의 숲’과 ‘대관령 삼양목장’에서도 촬영이 이뤄진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는 저승을 배경으로 사후의 삶을 다뤄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웹툰’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만화다.
이를 <미스터고>,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오! 브라더스> 등의 영화를 연출하고 제작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로 제작한다.
첫번째 시리즈인 저승편은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흥미롭게 그린다.
특히, 한을 풀지 못해 이승을 떠도는 원귀, 평범하고 순박하게 살다 죽은 김자홍, 현대적 스타일의 저승차사 강림, 덕춘, 해원맥, 저승의 초임 국선변호사 진기한 등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엑소 도경수, 김향기가 주요 배역을 맡고, 이정재, 김동욱, 김해숙, 오달수, 임원희, 장광, 김하늘이 특별출연한다.
저승차사 3인방은 하정우(강림 역), 주지훈(해원맥 역), 김향기(덕춘 역)가 연기하고, 차태현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자홍 역을, 마동석은 이승에 와있는 수호신 성주신 역을 맡는다. 이정재는 염라대왕으로, 김하늘은 배신지옥 대왕으로, 장광과 김해숙은 각각 폭력지옥 대왕, 나태지옥 대왕으로 나온다.
1부 저승편은 오는 7~8월 경에, 2부인 이승편과 신화편은 오는 2018년 7월 이후 개봉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과 화암사, 리얼라이즈픽쳐스(주), (사)강원봄내영상사업단이 지난 17일 고성군수 집무실에서 ‘신과 함께(저승편)’의 원활한 촬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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