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수(사진) 강현농협조합장이 지역 쌀 팔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조합장은 지역 쌀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역 쌀 홍보 및 판매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양양라이온스클럽이 양양지역자활센터와 복지시설에 쌀을 기탁하기 위해 강현농협에 배달을 주문해 직접 트럭을 몰고 현장까지 배송하기도 했다.
김 조합장은 취임 후 실무는 전무를 중심으로 한 직원들에게 일임하고 일선에서 세일즈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적 네트워크를 총 가동해 서울 등 수도권에 청정 양양 쌀을 홍보하면서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다.
김 조합장과 지난달 새로 취임한 김영지 전무는 소규모 지역농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만 경영을 지양하고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경영에 중점을 쏟고 있다.
“농업인들이 힘들게 생산한 지역 쌀이 잘 팔려야 농업의 근간이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조합장부터 현장에서 뛰어야 한다는 각오로 지역농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재선 군의원과 군의장을 역임한 김 조합장은 타고난 농업인으로 강현면 상복리에서 농사와 축산업을 대규모로 해왔다. 농업인 후계자와 농업경영인회장 등을 지내며 선진영농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고, 군의원 시절에도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펼쳤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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