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한살림(이사장 원정자) 속초매장이 쌀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살림 속초 조합원을 대상으로 유기농 쌀 기부받기, 유기농 쌀떡 판매하기 등의 행사를 통해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나눔까지 실천하고 있다.
속초매장의 쌀 소비 촉진운동은 우리 국민의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경작지인 논도 줄어드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농업도 살리고 먹거리도 살리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계속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한살림 조합원 강애숙 씨 등 20명에게 유기농 쌀 56kg을 기부 받았다. 기부된 쌀은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수 년 동안 돌봐온 나눔코리아 속초지부(회장 김세형)의 도움을 받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정부지원을 못 받고, 쪽방 촌에서 거주하는 어르신 등 도움이 절실한 3가구에 전달하였다.
지난 4월 7일에는 54kg의 쌀로 떡을 만들어 속초 매장 앞에서 떡 판매 행사를 열었다. 이날 떡 판매 수익금 23만8,000원으로 구입한 쌀과 조합원들이 기부한 쌀 등 55kg을 지난 19일 나눔코리아에 전달했다.
쌀은 먹어야 소비된다. 속초 한살림의 쌀 기부와 떡 판매를 통한 쌀 소비 촉진 행사는 올해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경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강원영동한살림 원정자(앞줄 오른쪽 세 번째) 이사장이 지난 19일 속초매장 앞에서 속초지부 김세형(뒷줄 오른쪽 첫 번째) 회장에게 쌀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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