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15억원을 들여 간성읍 흘리 산28-1에 74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군은 당초 지난 1월 거진읍 송정리 일대에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려고 실시설계를 발주했지만, 일부 지역 발전소시설 편중, 배전선로 여유용량 부족 등의 이유로 지난 4월 실시설계 용역을 일시 중단하고 흘리 쪽으로 대상지를 변경해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실시설계가 끝나면 이달 내로 주민설명회를 연 후 산지 및 개발행위, 일상 감사, 계약심사 등을 거쳐 오는 9월부터 3개월 동안 설치작업을 끝내고 연말쯤 태양광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흘리 지역은 여유용량이 3000㎾로 다른 지역보다 많고 건설 직후 상업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며“특히 지난 2015년 낙엽송 1만5,900 그루를 벌채해 산림훼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소 가동으로 고성군 자체에서 산출한 예상수익은 가동기간 20년 이상에 회수기간 9.2년을 기준으로 1일 3.5시간 가동할 경우 연간 1억7,600만원의 수입이 발생하고 이후 기간엔 신규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발전소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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