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제1선거구(영랑·동명·금호·교·청호동)
속초 도의원 1 선거구는 한나라당의 이병선 도의회 운영위원장, 임명식 속초고 총동창회장, 주영래 속초시재향군인회 수석 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져놓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아직 입지자가 없지만, 꼭 후보를 낸다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주요 입지자들을 대상으로 도당 차원에서 출마를 협의 중이며, 2월 18일 1차 예비후보자 심사 전까지 후보자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 선거구는 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이병선씨가 도의원 재선 도전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한나라당 공천장이 누구에게로 갈 것이냐가 1차 관전 포인트이고,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으로 돌아설 지와 열린우리당 주자로 누가 나설 지가 또 다른 관심거리라고 하겠다.
이병선씨는 오랜 정당 활동 경험과 도의원으로서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토대로, 전국 최연소 도의회 운영위원장과 전국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 사무국장을 맡는 등 이미 검증된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임명식씨는 속초JC와 속초고총동창회 등을 통해 평소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와 도덕성이 확인됐으며, 누구보다도 편안하게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강조했다.
주영래씨는 마을금고 현직감사로서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낼 수 있는 경영마인드로 공격적인 예산정책을 수립하고, 관광업에 16년간 종사한 경험으로 적극적인 관광정책을 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 선거구는 영랑·동명·금호·교·청호동 등으로 낙후된 북부권 개발 과제를 안고 있고, 북방교류의 통로이면서 어촌·재래시장·아파트 밀집촌 등이 복합적으로 형성돼 있다.
◆제2 선거구(노학·조양·대포동)
2 선거구는 그동안 출마가 거론되던 장근호씨가 최근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현재 열린우리당 1명, 한나라당 4명이 뛰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최종현 설악미래포럼 대표가 일찌감치 후보로 사실상 낙점이 된 상태다.
반면 한나라당은 김길정 현 도의원과 김종옥 전 속초시기획감사실장, 이호순 (주)삼원엔지니어링 이사, 조문현 설악눈꽃축제 부위원장이 공천 각축을 벌이고 있다.
2 선거구는 김길정씨의 4선 도전 여부와 국회의원 보좌관, 행정, 관광경영인, 수산 등 각 분야에서 전문경험을 쌓은 새로운 인물들의 도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길정씨는 도의원 3선에 농협조합장까지 여러 분야를 두루 거친 풍부한 경륜으로 지역개발을 위한 힘 있는 도의원을 내세우고 있다.
김종옥씨는 35년간 공직에 몸담은 행정전문가로서, 특히 18년간 과장으로 모든 부서를 거쳐 누구보다도 행정에 박식하다고 강조했다.
이호순씨는 수산 분야 근무와 각종 사회봉사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산업의 밝은 미래와 설악권의 관광 활성화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조문현씨는 국내외의 대표적인 관광업계에서 30여년간 종사한 훈련된 관광경영인으로서 속초·강원 관광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최종현씨는 15·16대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해 서민들의 바람을 잘 파악하고 있고, 초당적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2 선거구는 노학·조양·대포동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농·어촌이 함께 포진해 있다.              장재환 기자
 
<속초 도의원 1선거구>
◆이병선 △43 △동국대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한나라당 △강원도의회 운영위원장(현), 한나라당 중앙당 중앙위원(현), 한나라당 강원도의회 원내부총무(현)
◆임명식 △58 △속초고 △한나라당 △속초고총동창회장(현), 속초JC특우회장(전), 정무장관 비서(전)
◆주영래 △46 △중앙대 경영대학원 △한나라당 △속초시재향군인회 수석부회장(현), 속초시번영회 부회장(현), 장사새마을금고 감사(현)
 
<속초 도의원 2선거구>
◆김길정 △65 △속초고 △한나라당 △강원도의원(3선), 속초농협 조합장(전), 설악눈꽃축제위원장(전)
◆김종옥△69 △한국방송통신대 영어영문학과 4년(재) △한나라당 △밝고힘찬나라운동 속초시부회장, 속초시기획감사실장(전), 속초시 사회과장(전)
◆이호순 △62 △경동대 경영학부 △한나라당 △(주)삼원엔지니어링 이사(현), 영동극동방송 속초운영위원회 부위원장(현), 수협중앙회 속초·주문진 어업무선국장(전)
◆조문현△59 △인도 뉴델리 국립관광·호텔경영대학(국비유학생) △한나라당 △설악눈꽃축제 부위원장(현), 대우그룹 힐튼·하얏트호텔 부장·이사(전), 호주시드니·태국 관광업 임원(전)
◆최종현 △35 △경희 사이버대학 NGO학과(재) △열린우리당 △설악미래포럼 대표(현), 동우대 총학생회장(전), 15·16대 송훈석 국회의원 보좌관(4급, 전)
 
열린우리당 단독 출사표
한나라당 공천 경쟁 치열
고성군
◆제1 선거구(토성·죽왕·간성)
출마후보자들의 입당이 마무리되면서 도의원 출마자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 선거구에는 4명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함명준씨가, 한나라당은 이강덕·이영구·이철균씨가 출사표를 내놓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함명준씨가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져 이변이 없는 한 공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공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3명의 후보자가 모두 공천을 못 받더라도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며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3선의 군의원인 이강덕씨는 그동안의 의정활동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며, 고성군 초대 군수인 이영구씨는 풍부한 경륜을 토대로 지역 현안 해결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이철균 전 고성군 환경보호과장은 38년간의 행정경험과 도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함명준 전 열린우리당 고성군연락소장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젊은 바람을 일으켜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도정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각오다.
◆제2 선거구
3선 도의원인 김원기 도의회부의장이 자치단체장 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1 선거구와 달리, 2 선거구는 서동철 현 도의원이 재선에 나서 ‘수성’과 ‘도전’의 형국이다.
윤영락 열린우리당 고성군협의회장은 열린우리당 단독 출마로 무난히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서 의원과 지난해 10월말 도의원 출마를 위해 경찰을 퇴직한 김형봉씨가 공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민주당 소속인 신명선 전 도의원은 민주당의 입지 약화로 아직까지 당공천 문제는 고려중인 상태다.
첫 선거를 치르게 되는 김형봉씨는 지역의 경제 여건을 볼 때 지역 실정에 정통하고 젊은 패기와 추진력으로 뛸수 있어 적임자라고 밝혔다.
2선에 도전하는 서동철씨는 4년간 도정활동을 하며 많은 공부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마지막 의정생활을 펼친 후 마무리짓겠다는 것이다.
신명선 전 도의원은 5대 도의원시절 거진초교 재 건축 등 도의 예산을 끌어오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며 서민경제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지켜볼수 없어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군의원 2선 경력의 윤영락씨는 어려운 지역경기의 현실은 현 여당의 경제적 지원과 자신의 풍부한 경륜이 밑거름이 된다면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용수 기자
 
<고성 도의원 1 선거구>
◆이강덕 △53 △토성면 봉포리 △관동대 중퇴 △한나라당 △현 고성군의회 의원, 현 고성군태권도협의회장, 전 토성농협이사
◆이영구 △62 △현내면 마차진리 △고성고 졸 △한나라당 △전 초대 고성군수, 전 도의회 의원, 전 고성군수협장
◆이철균 △58 △간성읍 금수리 △고성고 졸 △한나라당 △전 고성군 환경보호과장, 토성면장, 간성읍장
◆함명준 △46 △간성읍 신안리 △울산공업전문대 △열린우리당 △현 (주)신명건설 대표이사, 현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성지사 자문위원, 현 고성중·고 총동문회 재정국장

<고성 도의원 2 선거구>
◆김형봉 △49 △현내면 초도리 △거진종고 졸 △한나라당 △현 대진중·고총동문회장, 전 일요축구회장, 전 강원지방경찰청 근무
◆서동철 △62 △거진 △환일고 졸 △한나라당 △현 도의회 의원, 현 속초YMCA 부이사장, 현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장
◆신명선 △62 △거진 △고성고 졸 △민주당 △전 도의회의원, 전 한국자유총연맹 고성지부장, 전 고성중·고총동문회장
◆윤영락△55 △거진 △거진종고 졸 △열린우리당 △현 열린우리당 고성군협의회장, 전 3대 고성군의회 의장, 전 도시·군 의장단협의회 부회장
 
‘수성’·’도전’ 치열한 각축전
양양군
5·31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양양지역 도의원 선거는 1·2선거구 모두 현직이 출사표를 던져 ‘수성과 도전’으로 어느 해 선거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공천결과에 따라 선거판도에 많은 변수가 예상되면서 두 선거구 모두 벌써부터 공천진행 과정에 후보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1 선거구(양양읍·서면·강현면)
양양지역에서 가장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1 선거구다.
3선에 도전하는 박융길 도의회 부의장과 양양군의회 의장을 지낸 박상형 의원간의 한나라당 공천경쟁이 새해부터 빅뱅(충돌) 직전까지 치달으며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양수씨는 자치양양참여연대라는 시민단체의 대표로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철조망 철거소송이 보여주듯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주민지지를 끌어내겠다는 각오다. 현재 1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상태로 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박융길씨는 2선의 도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오색케이블카 설치 지속 추진 등 활발한 지역개발을 위해서는 그동안 도의회에서 보여준 추진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각종 현안사업의 지원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상형씨는 지역정서를 가장 잘 파악하는 2선 기초의원 경험과 사회복지 사업들을 차질 없이 해내고 있다며 시대흐름에 맞는 적임자이고 새로운 정책들로 지역발전을 가져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 두 출마 예상자는 한나라당 내 공헌도와 도의회와 군의회 2선 경력, 고른 지지층 등 공통분모가 대부분이어서, 당 공천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내에서도 이들의 공천 관계를 놓고 다른 지역보다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천탈락자의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기우씨는 지난 2002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험과 친화력, 성실, 투명성을 바탕으로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양양읍과 강현지역의 끈끈한 표심이 최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2년 민주당으로 출마했으나, 현재 무소속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며 관망하고 있다.
◆제2 선거구(손양·현북·현남)
2선거구 역시 현직인 김돈일씨와 임용식씨가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공천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출마예정자 모두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공천이후 내홍도 예상되는 등 현재 장외에서 기 싸움이 대단하다.
<5면 하단으로 이어짐>
현재 열린우리당은 이용인씨의 전략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돈일씨는 기초의원과 도의원 경험을 살려 농어촌 복합지역인 지역구의 개발을 마무리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8년간의 의정경험을 최대 장점으로 계속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용인씨는 마을이장과 농업인으로서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농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정치계의 신선한 변화를 주기 위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종영씨는 지난 98년 도의원 출마경력과 손양면을 대표하는 중량감을 최대 강점으로 세 확보와 지지층 다지기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온화한 성품으로 안정된 지역정치를 위한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임용식씨는 시대흐름을 반영한 세대교체와 40대 기수론을 강조하며 그동안 입암리장을 시작으로 지역곳곳에서 대소사를 챙기며 행보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변화 속의 지역발전의 적임자로서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함종선씨는 지난 도의회 경험과 중앙인맥 활용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재선에 도전장을 내고 자신의 텃밭이라고 생각하는 현남면을 중심으로 소외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soraknews.co.kr
 
<양양 도의원 1 선거구>
◆김양수 △47세 △강원대 경제학과 △열린우리당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양지사 과장·(현)자치양양참여연대 대표·(현)양양주공아파트 자치회 부회장.
◆박상형 △52세 △관동대 환경공학과 △한나라당 △전 양양군의회 의장·전 한나라당 양양연락소장·(현)양양군의회 의원(2선)
◆박융길 △62세 △양양고등학교 △한나라당 △전 JC회장·(현)양양중·고 총동문회장·(현)강원도의회 부의장(2선)
◆이기우 △60세 △강릉농업고등학교 △무소속 △전 양양축협 조합장·전 자유총연맹양양군지부장·현 속초양양축협 조합원
 
<양양 도의원 2 선거구>
◆김돈일 △54세 △삼척공업전문학교 토목과 △한나라당 △전 양양군의회 의원(부의장)·전 양양군축구연합회장·(현)강원도의회 의원
◆이용인 △46세 △강원대학교 △열린우리당 △전 농업경영인양양군연합회장·전 하조대농협 이사·(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
◆이종영 △58세 △강원대학교 농학과 △무소속 △전 손양면예비군 중대장·(현)재양양 강원대동문회 회원·(현)태양식품 운영
◆임용식△47세 △관동대 경영행정대학원 석사 △한나라당 △전 현남면이장단협의회장·(현)재양양 강원대학교 동문회장·(현)양양군이장단협의회 사무국장
◆함종선△47세 △강릉대학교 무역학과 △민주당 △전 도의원·전 강릉대학교 총학생회장·전 강릉대학교 총동창회장 * 최종수정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