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양고 재학생 2명이 설악권에서 유일하게 정부의 ‘청소년특별회의’ 위원으로 선발돼 화제다.
양양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형섭·박동윤 군은 올해 정부가 주최하는 제10회 청소년특별회의 위원으로 선발됐다. 이형섭 군은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으로, 박동윤 군은 강원도의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선발돼 활동하게 된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전국 17개 시도별로 각 15명씩을 지역회의 위원으로 선발하고,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참여위원회 15명을 포함해 270명으로 구성, 1년간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청소년 리더십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오는 8월까지 정책추진사항을 모니터링 하고, 11월 정책과제 선정 및 제안을 하게 된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기본법 제12조의 ‘국가는 범정부적 차원의 청소년육성 정책과제의 설정·추진 및 점검을 위해 청소년분야의 전문가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청소년특별회의를 매년 개최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를 기반으로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2012년 UN으로부터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청소년활동이다.
권태영 양양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지도사는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전국 청소년특별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주역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관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