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최되는 강원도민체전 주경기장인 고성종합운동장이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제2종 육상경기장으로 공인받았다.
이에 따라 고성종합운동장은 도민체전이 끝나면 전국규모 대회는 물론, 국제 친선대회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한육상경기연맹 임상규 시설위원장 등 공인심사위원 3명이 고성종합운동장을 방문, 육상경기장과 육상경기용품에 대한 공인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날 육상 스타트블럭등 148개 품목에 6,748개의 육상경기용품과 육상트랙 등에 대한 세밀한 점검을 통해 제2종 육상경기장으로 공식 승인했다.
지난 1979년 조성된 고성종합운동장은  1995년 관람석이 설치됐고 2002년 4억원이 투입돼 잔디구장으로 조성됐다. 이어 2004년 16억4,000만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782,96㎡(540평)규모의 현대화 시설로 탈바꿈했다.
고성군은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18억원을 들여 6,841석 규모의 관람석을 설치했고, 올해는 17억원을 들여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천연합성 고무매트로 조성된 육상트랙을 준공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제2종 육상경기장 공인으로 스포츠 마케팅 사업에 뛰어들어 동하계 전지훈련장과 각종 전국대회 유치 등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gose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