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제관광정보센터가 엑스포 주제관 외관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묻기 위해 지역주민과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국제관광정보센터가 최근 추락위험이 있는 엑스포주제관 건물 외벽의 대형 유리를 모두 철거해 철골구조물들이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자, 지역주민들과 관람객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질문은 △현재 상태로 철골구조물을 남겨 둘 것인지 △현재 형태에서 철골에 디자인 보완이 필요한지 △미관상 보기 싫어 철골 구조물을 철거할 것인지 △철골 구조물을 철거하고 본체 벽면을 디자인 할 것인지 등이다.   
설문조사는 강원도 국제관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gti.
go.kr)에 개설된 설문조사창(24일 개설예정)을 이용하거나 타워 및 주제관에 비치된 설문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강원도국제관광정보센터는 앞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제관 외관 디자인 방향을 결정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강원도 국제관광정정보센터는 지난 99년 사용승인 이후 매년 건물 외벽의 대형 유리가 추락하자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해 왔으며, 지난해 이에 대한 문제해결에 나섰지만, “현 상태에서 유리를 교체할 경우 구조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검토 결과에 따라 철거하게 됐다.
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포 당시 메인 전시관으로 사용된 주제관은 중앙부인 B동의 바위모양 형상은 강원의 청정한 자연, 바위 등의 이미지를 보석으로 승화시킨 것이고, 양쪽 날개 형상의 A·C동은 동해를 비상하는 형상으로, 강원도가 21세기 환태평양 시대의 주역임을 이미지화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