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관광수산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던 유명 닭강정이 시장 대형주차장 입구에 새로운 영업점을 개설 중에 있어, 시장 상권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시장 상인회는 “전체 상권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앞으로의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A닭강정이 시장 대형주차장 입구에 조성 중인 영업점은 지상 2층 규모로 현재 내부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상가 건물에는 ‘이달 중순까지 오픈 예정’이란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곧 개점할 예정이다.
이로써 A닭강정은 종합중앙시장 1층에 있는 본점 외에 청초호유원지의 엑스포점, 시장 대형주차장 입구 등 영업점이 모두 세 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A닭강정은 이용객이 너무 많아 새로 영업점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닭강정이 전통 재래시장에 두 개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게 되면서, 상인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대형주차장 입구 점포가 영업에 들어가면, 닭강정만 구입하고 그냥 떠나는 관광객들로 중앙시장 상가 이용객이 줄어들 것이다’와 ‘그래도 대다수는 전통 재래시장 이용을 더 선호하고 있어 영향이 없을 것이다’로 의견이 나뉘어 있다.
이와 관련 노종팔 속초종합중앙시장상인회장은 “시장 주차장 입구 상가가 개점하면, 시장 상가에 약간의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며 “그래도 두 개 점포 모두 재래시장 구역 내에 있어, 전체 상권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 상가 이용객이 감소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또 “지난해 씨앗호떡 점포가 대형주차장 후문 주위로 이전한데 이어 닭강정 영업점까지 이곳에 문을 열면, 대형주차장 주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달 영업을 목표로 현재 내부시설 공사가 한창인 속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 입구의 A닭강정 영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