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과 육군 102기갑여단이 지난달 29일 양양 강현면 일대 38만㎡의 비행안전구역 협의업무 위탁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건축이 제한된 구 속초비행장 인근의 강현면 강선리, 물치리, 정암리 일대 비행안전 제2·3구역은 군사시설 및 군사기지 보호법 준수를 전제로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 보장과 경제 활성화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양양군은 해당 구역 내 해발고도 18~20m 이내의 건축물이나 공작물 등 시설물 설치를 군부대와 별도 협의 없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유영찬 여단장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발전이 가능해지고 군부대 또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하 군수는 “강현면 일대의 건축 인허가 협의 기간이 단축되고 간소화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고 반겼다.
유영찬 육군 102기갑여단장과 김진하 양양군수가 합의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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