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이 넘는 기간에 국내 증시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 기준으로는 2080선까지 조정이 나왔고 기술적으로는 60일선 전후까지 하락하였다. 물론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큰 흐름을 만들지만 이러한 조정은 우리 시장의 상승을 이끌던 외인들에 의한 하락이라 당분간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하락은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둔 상황에서 외인들의 선물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도 물량에 의한 하락이다. 기술적으로 60일선 전후까지 조정이 나왔다고 하여 반등을 섣불리 예상할 것이 아니라 확실한 반등의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꾸준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다행히 지난 금요일을 기준으로 2080선에 대한 단기 지지력과 기존 주도주였던 자동차, 화학, 철강, 조선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왔다. 이제 이들 업종의 반등 이후에 전기전자, 은행/금융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나와 주어야 현 위치에서 추가 반등이 강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시장의 분위기나 수급 상황으로는 이러한 선순환에 의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시장의 반등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단기 반등으로 생각하고 개별 종목들에 대한 짧은 매매를 이어가며 시장의 조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개별주 한 종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어차피 아무리 좋은 우량주라도 시장의 큰 방향을 이기기는 어렵다. 국내 증시의 큰 흐름은 결국 조정을 마치고 추가 상승을 이어 가겠지만 내리는 비를 굳이 맞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개별 종목들을 단기 대응하면서 매매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의료영상을 저장관리 및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주 사업으로 하여 헬스케어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꾸준히 노리는 기업이다. 지난 2010년 5월에 상장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양호한 조정을 마친 상태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이 지속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큰 추세로 우상향하는 종목들도 있는 것이다. 이번 지수 조정기에는 이러한 추세가 살아 있는 개별주들을 단기 대응하면서 위험관리 및 시장 조정의 끝자락을 기다리도록 하자.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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