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변수로 말미암아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2011년을 보내고 2012년을 맞이했다. 2011년 시장을 돌아보면 큰 변동성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자세히 보면 박스권 흐름일 뿐이었다. 2000~2200포인트의 박스권을 상반기에 보내고 하반기에는 1700~1900구간의 등락이 나타났다.

 

이러한 박스권 구간에서 중요한 것은 매수가 아닌 매도인 것이고 매도를 잘해야만 수익을 실현하고 손실을 줄이며 주어지는 기회를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시작하는 2012년의 흐름이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대응하는 방식 또한 바뀌어야 하지만 해가 바뀌었다고 이러한 흐름이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즉 비추세 구간으로서 시장은 여전히 조정 중이고 시장이 추세를 형성하기 전에는 종목별 매매 역시 추세적인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다. 2012년 1월의 첫 번째 주는 중기적인 방향성을 놓고 메이저들이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야 하는 구간이다. 지수의 영향에서 벗어난 종목으로 매매하는 것이 수익률이나 리스크관리의 측면에서 효율적일 것이다.

 

1월의 첫째 주는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매매하는 구간이다. 지금 당장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죽어 있는 시장의 투자심리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고, 지수만 상승한다고 불안한 심리를 달랠 수 없는 시점이다. 코스닥 시장과 증권 및 건설주의 강력한 상승이 필요한 시점으로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기업의 실적과 경기회복이라는 화두로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종목 대응도 기술적인 반등 측면에서 낙폭과대 대형주를 노리는 것이 좋다. IT 관련 코스닥 부품 및 장비주에서 종목을 선정할 수 있으며 하나마이크론(067310)이 좋아 보인다.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를 주력으로 하는 반도체 패키징 전문 업체로서 시스템 반도체 테마에 속해 있다. 10500원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11500원 이하는 매수의 영역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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