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현대모비스(012330)

 

4월 현재 국내 산업 중 장사가 가장 잘 되는 업종을 꼽으라면 반도체를 선두로 하는 전기전자 업종과 자동차 관련 업종이다. 지난해 전기전자, 자동차의 주도주 중심의 상승을 보인 증권시장은 업황 전망으로 살펴보면 올해에도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며 이중 현대모비스를 소개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기아차의 부품 제조 회사이다. 사업 부문은 완성차의 제조 공정에 부품을 공급하는 모듈 사업과 국내외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자동차에 보수용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 사업으로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진다. 매출은 모듈사업 65% 부품사업 35%로 구성된다.

 

매출 구성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완성차의 생산 증가가 현대모비스의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부품 산업 부문을 살펴보면 가장 큰 매출 증가 요인은 자동차 운행 대수의 증가이다. A/S용 부품 매출은 자동차 운행 대수, 평균 차량 연령, 부품 내구성, 교통사고 건수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 중 자동차 운행 대수는 매출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현대·기아자동차의 전 세계 수출 및 현지 생산 증가와 지역별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09년은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지속과 고용 여건 악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정비 수요가 감소하고 저가 부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등 악조건이 많았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과 신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A/S용 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까지 어려움이 지속하였던 글로벌 경제는 세계 각국의 경기 활성화 정책과 민간 기업들의 자구 노력 등으로 동유럽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시장은 소비회복을 위한 세제 혜택이나 폐차 지원금 등 각국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에 힘입어 위기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생산 및 판매 감소로 2008년도 자동차 부품 산업계의 총매출액은 2007년 동기(50조1900억 원) 대비 1.2% 감소한 49조5866억 원의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매출과 당기순익은 감소 없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외 자동차 판매의 호조와 함께 실적 전망이 크게 상향되는 추세이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팩(모듈)의 개발과 생산을 위해 (주)LG화학과 합작사(HL그린파워)를 설립했다. 자동차 핵심부품 및 전장 부문과 리튬이온 배터리 부문에서 각각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의 합작으로 미래 친환경자동차의 핵심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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