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말까지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하는 가운데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친환경 벼도 수매한다.
고성군은 거진읍 송포1리를 시작으로 5개 읍면의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한다. 매입기간은 산물벼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건조벼는 오는 29일부터 올해 말까지다.
매입품종은 오대벼와 운광벼 2종류로 전년도와 동일하며 매입물량은 전년도 대비 10% 감소한 4,555톤이다.
양양군은 올해 산물벼 1,011톤, 건조포대벼 357톤 등 총 1,368톤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강원도 전체 배정량의 8.83%에 해당한다.
산물벼는 벼 수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지난달 27일부터 관내 농협 건조저장시설(DSC)에서 매입을 시작했으며, 매입곡종은 오대와 맛드림종이다. 양양읍과 손양면, 서면에서 생산된 곡물은 양양농협에서, 현북면과 현남면은 하조대농협, 강현면은 강현농협에서 각각 산물벼를 매입하고 있다.
건조된 포대벼는 이달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
올해 매입대금은 중간정산금(3만원/40kg)을 농가가 수매한 달 말일에 지급하고, 최종정산은 쌀값이 확정된 후 연말에 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친환경 벼를 일반벼 특등 가격 기준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시료를 채취해 잔류 농약 분석을 실시해 검사결과 농약 검출에 따라 물량을 차등배정하고 위반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농가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양양군은 친환경 인증벼 15톤 가량을 수매하고, 내년부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건조벼 출하 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수분함량 기준(13%~15%) 준수, 벼 정선 등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주현·우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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