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조직개편에 대비해 시청사 별관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안으로 시청사 별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청사 별관 건립에는 시비 10억원과 지방채(행안부 청사정비기금) 20억원 등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청사 별관은 현재 종합민원실 건물 앞 우측 유휴지에 일반철골구조의 지상4층 연면적 1,100㎡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나 청사 신축에 많은 예산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우선 국(局)제 시행과 남·북 교류사업의 효과적 추진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협소한 사무공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인 대책으로 시청사 별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조성의 근거가 되는 ‘속초시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제정을 보류했으나, 내년 상반기 내에 다시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속초시청사는 현재 본청사(지상 3층), 종합민원실(지하 1층, 지상 5층), 속초시의회(지하1층, 지상 4층)로, 본청사는 1967년, 종합민원실은 2003년, 시의회 청사는 1990년에 건립됐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