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9일 오후 3시 현내면사무소에서 군 담당자, 군의원, 업체관계자와 현내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평화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업체관계자는 지역주민들에게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내용과 발전소 건립 시 발생할 소음 및 전파 영양분석 결과, 기대효과 및 지역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고성평화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고성평화풍력(주)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현내면 철통리 산61번지 일원에 202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발전단지 규모는 38kw로 대진리에서 마달리로 넘어가는 도로를 경계로 양쪽에 3기와 5기가 각각 설치된다.
타워높이는 107.5m, 블레이드 직경은 약 145m로 연간 예상발전량은 약 8만4,100Mwh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현내면 주민들은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소음, 산지훼손, 관광산업발전 저해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군 관계자는 “풍력발전사업 허가신청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연 것”이라며 “허가가 난다고 해도 풍황계측, 설계, 인허가 등 종합준공까지 5~6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한편, 군에 따르면 고성지역에서는 총 4건의 풍력발전사업이 군으로부터 사업허가를 받았지만 군부대와 주민들의 반대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없다. 우지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