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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산모·아기 돌보는 건강관리사 심유경 씨 / 2주간 파견…“산후 우울증 치료 지원 필요”
등록날짜 [ 2016년04월11일 12시13분 ]
“저도 첫째 낳았을 땐 힘들었어요.”
산모의 산후조리 등을 도와주는 건강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심유경(사진) 씨는 아기들을 좋아해서 일하는 것이 무척 즐겁다. 갓 태어난 아기들은 그야말로 피어나기 시작한 ‘꽃’이다. 연약한 꽃들에 행여나 해가 될까 언제나 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손톱을 짧게 깎고 있다는 심유경 (51)씨.
건강관리사란 출산 30일 이내의 산모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산모도우미’ ‘산후조리사’ 등으로 불리다 2년 전 이름이 바뀌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 바우처사업의 하나로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2주간 제공된다. 건강관리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40시간의 기본 교육에 더해 정기적으로 보수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산모 집에 처음 가면 우선 필요한 게 뭔지 살펴봐요. 산모가 잠을 잘 못 자기 때문에 우선 아기를 봐주면서 잠을 자게 하거나, 음식을 해주기도 해요.” 첫 아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산모와 아빠들에게, 심 씨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더 많이 안아주고, 눈을 맞춰보고, ‘사랑해’라고 말해주라”고 늘 말해준다.
심 씨는 베넷저고리, 임부복, 아기 장난감 등의 육아용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해주는 역할도 한다. 속초YWCA의 아나바다 장터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질 좋은 육아용품들이 소모되는 것이 아까워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건강관리사로서 여러 가정을 방문하다 보면 안타까운 경우도 많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쌀이 없는 집도 있다. 산모에게 우울증이 있어 아기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경우도 있다. 아이에게 장애가 있는 경우 산모가 자기 탓을 해서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몸과 마음이 편해질 수 있게 도와줄 순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어요. 산후 우울증이 심한 산모들이 치료를 받는다든지 할 수 있게 도와줄 방법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심 씨는 지원기간인 2주가 지난 후에도 도움이 좀 더 필요한 가정을 위해 봉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산모와 아기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기쁘다는 그는 <천일의 눈맞춤>이라는 육아관련 서적을 산모에게 빌려줬다며 독자들에게도 소개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시도 알려줬다. 천상병 시인의 ‘요놈, 요놈, 요 이쁜 놈’이라는 시다.                       
서다은 (daeun0019@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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