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고 34회 동창회(회장 김주경)가 올해 졸업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대신 모교발전기금을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34회 동창회는 지난 1일 김철한 총동창회장과 함께 속초고를 방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배구부에 500만원을, 권투부에 1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올해 수능을 본 자녀들에게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속초고 34회 동창회는 10년 전 졸업 20주년 행사를 하고 남은 기금을 정기예금으로 예치하고 그동안 행사 때마다 모교발전기금을 조금씩 모아 이번에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지 않고 모교발전기금으로 쾌척하게 됐다.
김주경 회장은 “학교발전기금 기탁에 동의해준 동창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모교가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고 34회 동창들이 지난 1일 모교를 찾아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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