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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대진서 일한 어머니를 찾습니다”
경기도 거주 40대 남성 속초에 현수막 걸어 호소
등록날짜 [ 2018년12월10일 11시00분 ]
지난주 초 속초관광수산시장 인근에 사람을 찾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현수막에는 1976년생인 아들이 1978년 고성 대진 아리랑주점에서 일한 김 양을 찾는다고 돼 있다. 또 ‘주변 분들이나 과거 내용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는 간절한 문구와 전화번호가 적혀 있다.
현수막을 붙인 당사자는 과거 속초 40계단마을에 거주했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현수막을 붙인 주인공은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어린 시절 양부모와 함께 속초를 떠났다.
당사자는 “업체를 통해 현수막을 세 개 붙였는데 정보가 많이 부족해 어머니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모친 찾기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지금은 속초에 거주하는 지인을 수소문해서 어머니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속초관광수산시장 인근에 어머니를 찾는 현수막이 붙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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