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내년 당초예산을 올해 2,950억원보다 57억원(1.92%) 증액한 3,009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의 본 예산안이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회계는 1.13% 증가한 2,816억원, 공기업 특별회계는 22.59% 증가한 126억원, 기타 특별회계는 3.35% 증가한 65억원으로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산업·중소기업분야(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산업 및 기업유치) 66억원(올해보다 54.9% 증가)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54억원(30.0% 증가) △질서 및 안전분야 86억원(22.6% 증가) △사회복지분야 567억원(17.4% 증가) △보건분야 53억원(22.6% 증가) △교육분야 23억원(8.2% 증가)이 책정됐다.
주요사업으로는 평화지역 소상공인 시설현대화 26억원, 민박시설환경개선 13억원, 시가지 경관개선 51억원, 복지커뮤니티센터 건립 17억원, 사계절 4D 해양모험센터 신축 14억원, 죽왕 생활체육공원조성사업 12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죽왕보건소 신축 8억원, 농어촌 폐기물처리시설 증설사업 7억5,000만원, 어촌정주어항(초도항) 재정비 23억원, 반암리 연안정비 18억원, 거진 주거밀집지역 환경개선 22억원, 하수처리증설(간성, 토성) 63억원 등이다.
일자리 사업으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20억원, 공공근로사업 9억원, 공공산림가꾸기·산불방지·산불예방·산림재해일자리 등 25억원, 노인일자리 27억원이 편성됐다.
한편, 고성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94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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