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전통시장 주차타워 건립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완공된다.
군은 지난해 중소기업청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26억2,640만원의 국비를 확보, 총 42억5,200만원의 사업비로 어시장 골목과 인접한 양양읍 남문리 3-23번지 2,252㎡ 부지에 167면 규모의 주차타워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양양전통시장 주차타워는 남대천 제방도로 단차를 활용해 자주식 2층, 3단 규모로 건축할 계획이다. 1층과 2층에는 각각 52면과 56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건물 옥상 3층에 59면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주차타워는 시장상인회와 시설물 위탁계약을 통해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양양전통시장 주차타워는 문화복지회관과 남대천둔치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어 활용의 폭이 다양하다.
양양전통시장은 지난 1986년 건축된 시장상가를 중심으로 64개 점포가 상시 운영돼 하루 1,2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평균 2만명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룬다. 하지만, 양양 시가지가 워낙 협소한데다, 지난 2010년 개설된 55면 규모의 주차장 외에는 시장 인근에 별도의 주차시설이 없어 방문객들이 주차에 불편을 겪어왔다.
한편, 양양전통시장은 주차타워 외에도 다목적광장과 함께 올해말 웰컴센터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와 문화의 거점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