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역 중소기업 및 농가·마을기업의 생산품 판로확대를 위해 개설한 강원고성몰이 높은 판매실적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오픈한 뒤 3개월간 온라인 총 누적 판매액이 1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강원고성몰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금액까지 생각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현재 고성몰에 입점한 기업은 37곳으로 그중 ‘영어조합법인 해맑은 화진포’가 1,640만원으로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동해바다 곳간’이 1,570만원으로 2위를, ‘농업회사법인 소리(주)’가 1,37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주요 판매제품은 건조품(황태, 다시마, 김)과 생오미자, 해양심층수 소금 등으로 특산품의 판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고성군과 강원도 경제진흥원이 협력해 구축한 강원고성몰은 기업으로부터 별도의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하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강원고성몰은 도내 우수상품 인터넷 쇼핑몰인 강원마트와 강원도 브랜드관 및 네이버, 쿠팡, 11번가 쇼핑과 연계해 운영되고 입점기업 개별운영 쇼핑몰과도 실시간 연동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PC뿐 아니라 모바일 쇼핑몰도 지원해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상품 구입이 가능하다.
군관계자는 “강원고성몰의 높은 매출 실적에 힘입어 현재 40개 업체만 허용되는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60개 업체까지 운영이 가능하도록 확충할 예정”이라며 “군 예산도 4천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추가 편성된다”고 했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