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10일 국립산악박물관 내 국립등산학교 실외 인공암벽장 조성사업이 전액 국비(30억원)사업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악인들의 염원인 실외 인공암벽장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 국립산악박물관 유치 당시부터 산림청 등에서 추진해 왔지만,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차질을 빚어왔다.
더욱이 국립산악박물관 내에 국립등산학교가 지난 5일 개관하면서 실외 인공암벽장 조성이 절실한 상태였다.
시는 이런 가운데 김철수 시장이 최근 국회와 산림청 등을 방문해 예산확보에 노력해 내년도 산림청 예산으로 반영돼 인공암벽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시는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규모로 조성되는 실외 인공암벽을 국립산악박물관과 국립등산학교 등과 연계해 전국 최고의 산악메카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실외 인공암벽이 조성되면 국내외 50여개의 인공암벽 대회 유치가 가능해 지역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국비 확보로 인공암벽을 조성할 수 있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인공암벽을 만들어 전국 최고의 산악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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