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공보육 확대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기존 3개소에서 8개소로 늘린다.
시는 공개모집과 적격심사를 통해 지난 12월 말 밤비니어린이집, 도담어린이집, 하우스토리어린이집, 대우이솝 등 4개 민간어린이집을 공립어린이집 위탁운영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청호아이파크 어린이집을 10년간 무상으로 장기임차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하기로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계남)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국공립인 조양어린이집, 장사어린이집, 도문어린이집 3개소 외에 5개소가 추가돼 2019년에는 총 8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된다.
시는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에 한 곳당 1억2천만원을 투입해 환경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및 기자재를 지원, 안전하고 위생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공립으로 전환돼도 기존 민간어린이집 운영자가 운영권을 유지하게 된다.
시는 향후 1~2년 내 공동주택법상 어린이집을 의무설치해야 하는 300인 이상 공동주택이 대거 준공됨에 따라 이들 어린이집을 장기임차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보육 확대라는 국가정책에 부응해 2022년까지 국공립 이용률 40%를 목표로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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