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진(사진)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속초지부장이 연임됐다.
속초연극협회는 지난달 19일 2019 정기총회를 열어 제11대 지부장에 남상진 현 지부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3년.
부지부장에는 김일태(극단 청봉)·김강석(극단 파람불) 씨가, 사무국장에는 석경환(극단 파람불) 씨가 선임됐다. 감사는 김영주(극단 파람불)씨와 손미애(극단 소울씨어터)씨가 맡았다.
남 지부장은 임기 동안 무엇보다 지역 연극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소극장 건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지역 연극인들이 공연할 무대가 없어 지역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문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연습하고 공연할 수 있도록 소극장 건립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관광객들이 속초에 와서 설악산과 바다 등 자연풍경만이 아니라 속초만의 공연예술작품도 볼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확충한다는 차원에서도 소극장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속초연극협회는 올해도 강원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작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4개 극단의 정기공연이 성황리에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5~6월경에는 고려인들을 위해 러시아 우스리스크에서 처음으로 연극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 지부장은 2016년 10대 지부장에 선출돼 협회를 이끌어 왔으며, 현재 한국연극협회 강원도지회 이사와 속초예총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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