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농협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0억원을 돌파하며 우량농협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양양농협은 지난달 25일 개최한 결산총회 결과, 당기순이익 14억1,500만원을 달성하며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려 잉여금 16억1,500만원 중 8억여원을 조합원들에게 현금과 지분으로 배당했다. 당기순이익은 목표손익 5억4,300만원 대비 8억7,200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신창선(사진) 조합장 취임 후 맞춤형 경제사업과 합리적 농업정책 추진, 하나로마트 경쟁력 강화 등 내실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창선 조합장은 “갈수록 어려운 경제여건과 위축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양양농협의 경쟁력을 높여 창립 이래로 가장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주도하며 복지농업을 실현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조합장은 지난해 영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양양읍 송암리 하나로마트 재배치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농산물 전문매장과 로컬푸드 매장을 확대해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의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한 각종 영농자재 할인 공급 등 조합원 복지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양양농협은 신 조합장의 합리적 경영마인드와 직원들의 참여경영을 토대로 양양읍 포월리 가공공장의 영업력 강화와 환원사업 등을 추진해 경쟁력을 배가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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