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청년회의소(회장, 이민철, 사진)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동서고속화철도 승인을 염원하며 속초에서 춘천까지 걷는다.
속초청년회의소는 15일 오전 7시 30분 설악본가설렁탕에서 김철수 시장과 최종현 시의회 의장, 주대하 도의원, 주영래 속초시번영회장, 특우회장,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춘천 걷기대회’ 출정식을 열고 이민철 회장, 오종현 상임부회장, 윤준 내무부회장 등 12명이 원통까지 약 37㎞를 걸었다. 이어 2일차에는 원통~양구(약 27㎞), 3일차 양구~춘천(소양댐, 약 36㎞)을 거쳐 마지막날 강원도청(약 7㎞)에 도착해 최문순 도지사를 면담한다.
속초청년회의소 선발대는 속초-춘천(106km) 전 구간을 걷고 후발대와 강원북부권 청년회의소 회원 등 50여명이 구간별로 합류한다.
이민철 회장은 “강원도가 제시한 미시령 터널 지하화노선 마저 환경부가 보완 요구를 하면서 속초를 비롯한 강원 북부권 주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에 환경부 결정을 규탄하고 상실감에 빠진 지역주민과 청년들에게 다시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 걷기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철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51대 속초청년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했다. 강원지구JC 총무실장을 역임했으며,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자영업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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