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매년 늘어나는 폐기물의 안정된 처리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소각) 증설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잇단 공동주택 조성으로 도심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서핑 등 해양레저 활성화로 양양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생활폐기물 발생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폐기물 반입량 1만3,549톤 가운데 소각량 9,027톤, 미소각량 4,522톤으로 폐기물 소각시설의 처리용량이 한계에 달해 적정처리에 어려움이 발생하는데다, 소각시설 노후화로 유지보수비용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 209억원을 투자해 1일 48톤 처리 규모의 폐기물처리시설(소각)을 설치해 2022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12억원을 투입, 설계 및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박경열 환경과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의 안정성 확보 및 환경오염 저감에 중점을 두고 폐기물처리시설(소각)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실시설계용역부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