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는 지난 21일 거진읍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고혈압 등록 환자들을 대상으로 ‘저염식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저염식 요리교실’은 군보건소에서 한 달에 두 번 운영하고 있다.
이날 만든 단호박 샌드위치와 저염식 토마토고추장은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섭취를 높이는 음식이다.
한 요리교실 참석자는 “평소 먹어보지 못한 샌드위치를 간단하고 쉽게, 무엇보다 건강식으로 만드는 요리법을 배웠다.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을 생각”이라고 했다.
고성군보건소 진두옥 영양사는 “요리교실에 참여하시는 어르신의 연령이 70~9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배우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저염식 요리교실이 만성 질환인 고혈압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저염식 요리교실은 4월에는 두부스테이크와 저염간장, 5월에는 사과오므라이스와 두유, 6월에는 무쌈말이와 단호박샐러드를 만들 예정이다.
고성군보건소는 남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하는 남자’, ‘가정의 달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요리’, ‘12월 떡케잌 만들기’ 등 어르신들이 직접 건강밥상을 만들어 보고 시식 및 평가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고혈압 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저염식 요리교실’ 참가자들이 요리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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